수술하신지 6개월이 지났다면 레이저수술에 의한 디스크 감압의 효과는 지났고 이제 수술부위의 상처가 아물면서 부풀었던 디스크가 위축되는 시기입니다. 레이저디스크 수술은 통상적으로 디스크감압술로 분류되는 치료법으로서 디스크가 후방으로 밀리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힘을 감소시키기 위한 시술입니다. 수술직후에는 감압에 의한 극적인 효과가 있고 곧바로 2~3일 후에는 상처부위의 염증성 반응으로 일시적인 증상악화를 보일 수도 있고 약 3주에 걸쳐 서서히 회복됩니다. 그러나 완전한 회복은 약 3개월을 기다려 봐야 합니다. 결국은 척추신경이 감소된 공간에 적응하는 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그런데 통증과는 별도로 척추가 옆으로 기우는 척추사경의 증세는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디스크가 신경을 누를 때 우리의 몸이 신경을 덜 눌리게 하는 자세로 적응한 것으로서 통증의 원인이 제거되어도 오래도록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물론 매달리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부조화된 근력을 회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통증은 본인 만이 알 수 있으므로 지나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을 피하면서 거울을 보고 자세를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거울을 보면서 해 보시면 알겠지만 척추사경은 허리를 구부려서 교정하는 것이 아니고 상체가 하체에 대하여 수평이동이 되어야 교정이 되는 것입니다. 6개월이 지났으면 충분히 통증을 참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에 약 15분 정도의 시간을 내어 거울을 보시고 골반에 대하여 허리 위의 상체를 기운 반대편으로 견딜만한 통증이 생긴 상태로수평이동을 해서 약 7초간 견디셨다가 돌아오는 것을 반복해서 하시고 혹시 긴장을 푼 상태에서도 통증이 느껴지면 매달리기를 하십시오. 누워서 쉴 때도 아프지 않는한 진통제 복용을 하면서 하지는 마십시오. 답변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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