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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걸음걸이가 이상해졌다면...노인성 불치병 '골관절염' 의심해 봐야 [건강톡톡]
골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 원인은 연령, 가족력, 비만, 관절의 외상 또는 염증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골관절염은 사망에 이르는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통증으로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드릴 수 있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골관절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골관절염 ㅣ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Q. 십자인대가 파열되거나 기능을 못해도 일상생활이 가능할까요?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후 오랜 시간이 지나거나, 외상 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한 기능부전이 있더라도 일상생활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인대는 한번 손상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렵습니다. 부분 파열이든 완전 파열이든 손상 후 1~2주 정도 급성기가 지나면 염증 반응, 부종, 통증 등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방십자인대가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무릎 관절의 전방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운동 기능의 감소와 더불어 반월상 연골판, 연골 등 무릎 내부구조물의 추가적인 손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무릎 골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백석호 원장 (마디세상병원)Q. 쇄골에도 골관절염이 생길 수 있나요?쇄골은 목이 몸통과 만나는 부분에서 좌우로 어깨에 걸쳐져 있으며 보통의 경우에는 쇄골 전체의 모습이 육안으로 관찰 가능하며 쉽게 만질 수 있습니다. 쇄골은 몸통의 흉골과 어깨뼈의 견봉 부위와 관절을 이루고 있으며 쇄골과 흉골이 만나는 관절을 흉쇄관절이라 하고, 쇄골과 어깨뼈가 만나는 관절을 견봉쇄골관절이라고 합니다. 평소 이유 없이 쇄골뼈에 통증이 느껴지면 쇄골이 문제가 있는 건데, 대표적인 질환이 견봉쇄골관절염입니다. 견봉쇄골관절염은 견봉과 쇄골이 만나는 관절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기타 원인으로 인해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격한 운동을 하다가 어깨 관절에 심한 외상을 입을 때 발생하거나 무거운 짐을 올리고 내리는 일이 잦은 직업적 특성을 가진 사람에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물론 노화로 인한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쇄골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정형외과에 내원해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길 권합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노경한 원장 (강남본정형외과의원)Q. 어느 순간부터 걸음걸이가 이상해졌는데요. 골관절염 초기 증상인가요? 골관절염의 대표 증상은 통증입니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 관절이 뻣뻣해져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데요.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무릎에 골관절염이 발생하면 관절 모양이 변형되어 걸음걸이가 이상해집니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합니다. 손에 생기면 손가락 끝마디에 골극(비정상적으로 덧자란 뼈)이 형성되기도 합니다.골관절염 초기에는 증상 완화 및 관절염 속도를 늦추기 위해 약물이나 주사, 도수물리 운동 등의 비수술 치료를 진행해 호전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관절염의 단계가 중기나 말기 정도 되면 상태에 따라 필요한 수술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변형된 다리는 근위경골절골술로 교정해 연골과 관절 손상을 예방하고 연골재생술을 통해 연골이 더 손상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Q. 인공관절이 필요한 정도의 골관절염이면 심각한 수준인 건가요?골관절염은 대부분 체중관리나 적절한 운동, 자세 교정, 생활습관 교정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단계로는 약물치료를 진행합니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주로 사용하고 관절주사요법도 있습니다. 심한 염증으로 인해 관절이 붓고 아프면 관절 내에 있는 물을 뽑고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통증을 호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주사는 효과가 일시적으로 너무 자주 맞으면 관절 파손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물치료로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시행합니다. 초기에는 중등도의 골관절염의 경우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여러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기능장애가 발생하면 인골관절수술을 시행하는데, 인공관절수술은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되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대략 20년 정도로 짧기 때문입니다. 고령일 수록 몸 상태에 따라 마취를 충분히 견딜 수 있는지도 생각해야 하며, 인공관절수술은 출혈량도 많고 수술 규모가 크기 때문에 최대한 건강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바람직합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정관 원장 (발산정형외과의원)Q. 골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은 무엇이 다른 건가요?골관절염은 만성퇴행성 질환이고, 류마티스관절염은 만성염증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골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이라고도 하는데, 45세 이상에서 잘 나타나며 뼈를 둘러싸고 있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찢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체계가 잘못 인식해서 관절을 공격하여 통증과 부종, 기형까지 나타나게 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손과 같은 작은 관절에 영향을 주는데, 류마티스관절염은 손목과 손가락 사이의 관절과 발의 작은 관절에서 발생하는 반면, 골관절염은 일반적으로 무릎 관절에 잘 발생하며, 그 외 어깨나 고관절, 손가락 끝마디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에만 통증이나 염증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피로감, 식욕저하, 체중 감소, 미열, 안구 건조, 입 마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골관절염은 관절에 나타나는 염증 정도가 비교적 약한 편이지만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증상 조절이 필요합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이정찬 원장 (서울조인트내과의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백석호 원장(마디세상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노경한 원장(강남본정형외과의원의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선수촌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정관 원장(발산정형외과의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정찬 원장(서울조인트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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